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ESV 이종수 대표 "드론 대중화..1만원짜리 제품도 출시"

기사입력 : 2016년04월05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3:00

"품질은 '한국', 가격은 '중국'..中 '샤오미'가 벤치마크 모델"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05일 오전 11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우리가 추구하는 모델은 '샤오미'입니다. '품질은 한국, 가격은 중국'.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이사 <사진=이에스브이>

이종수 이에스브이(ESV)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원가경쟁력이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이 주력 사업인 ESV는 드론과 AVM 등 신규사업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AVM이란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의 약어로, 차량의 각 면에 장착된 4개의 카메라를 사용해 운전자에게 차량 주변 약 360도 범위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주차지원 편의장치를 말한다

드론 시장이 이제 막 열리고 있는 가운데 ESV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드론 대중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 대표는 "많이 팔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높은 원가경쟁력이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1만원짜리 드론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1만원짜리 드론은 드론의 핵심 부품인 카메라, 칩 등을 담은 소형 PCB기판과 모터 등을 파는 것이다. 직접 드론을 만들고자 하는 DIY(Do It Yourself) 수요 및 초등고 대상 교육용 수요에 맞춰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핵심부품을 소비자 스스로 다양한 기체 소재에 적용시켜 드론 제작이 가능하게끔 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PCB 두께는 0.3mm, 10g 이하로 모터와 기판이 동전크기 정도인 마이크로 드론"이라면서 "기본형을 1만원 내외로 팔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계획은 이르면 다음달로 잡아놓고 있다.

ESV는 올해 총 7~8종 정도의 드론을 출시할 계획이다. 작년에 드론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어 출시했지만 올해부터 독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SV는 최근 '플라이 드림 에프원'이라는 입문용 미니 드론을 출시했다. ‘성인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입문형 드론으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면서도 중형 기체 못지 않은 조종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중국산 드론과의 정면승부를 겨냥해 개발된 제품으로, 안전성과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레이싱 드론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레이싱드론은 미국부터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가격은 20만~30만원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들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다.

이 대표는 "필요한땐 자체개발하는 등 설계단계부터 원가를 확 낮춰서 시작하고 유통단계에서 대부분 어디를 거치지 않고 본사랑 직거래를 주로 한다"면서 "생산측면에서는 시화에 있는 자체공장에서 로스(loss)를 없애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신규사업인 AVM 역시 원가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AVM에 R(레코드 기능)을 붙여,블랙박스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기존 제품들보다 훨씬 싼 값에 팔겠다는 게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제품은 2분기내 출시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에 대해 "AVM은 자동차 사면에 설치된 카메라로 사면 확인이 가능해 후방카메라 대비 월등히 편리하지만 1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고가차 위주로 장착되고 있다"며 "2분기 출시 예정인 ESV의 AVM은 제품 공급가 약 25만원으로 기존 제품 대비 4분의 1수준에 판매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ESV 실적은 매출 593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이다. 이 대표는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등 기존사업도 작년 정도 수준은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매출 기대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이에스브이가 매출 80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스브이 드론 사업 계획 <자료=이에스브>



▲ 이종수 대표이사 프로필

- 1970년생

- 1989년 아주대 전자공학 입학

- 1999년 아주대학원 전자공학 졸업(석사)

- 2001년 아주대학원 전자공학 졸업(박사 수료)

- 1999년 ~ 2001년 (주)로얄메디칼 연구소장

- 2002년 ~ 2004년 싸이버랩 연구소장

- 2004년 ~ 2008년 (주)씨랩시스 대표이사

- 2008년 ~ 2011년 (주) 씨랩시스 연구소장

- 2013년 ~ 현재 (주)이에스브이 대표이사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