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보험다모아 서비스 개편…보험료 산출기준 '세분화'

기사입력 : 2016년04월04일 14:39

최종수정 : 2016년04월04일 14:39

일부 보험상품만 개편...정확한 비교 어렵다는 비판은 여전

[뉴스핌=이지현 기자] 보험료 비교가 어려워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보험다모아(http://www.e-insmarket.or.kr)'가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정확한 보험료 비교를 위해 표준 가입조건 등을 신설하고, 성별과 나이에 따른 보험료 산출 시스템을 만든 것.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다모아를 운영하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날부터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편하고, 해외여행자보험과 암보험 상품 비교에 성별과 나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 산출 기준이 40세 남성으로 일괄 적용돼 개인 신상에 따른 정확한 보험료 계산이 불가능했던 이전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또 보장담보 내용에 따라 차이가 크던 보험료 비교 체계도 개선했다.

해외여행자보험의 경우 기존에는 보장담보와 보장 금액에 따라 보험다모아에 공시된 보험료와 실제 보험사 사이트에서 산출한 보험료가 많게는 2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 때문에 보험료 비교가 무의미 하다는 지적이 일자 동일한 보장담보 기준을 적용해 보험료 오차를 줄이고, 같은 기준에서 보험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

개인 성별과 나이,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큰 암보험도 마찬가지로 성별과 나이에 따라 보험료를 계산할 수 있다.

4일부터 개편된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에서는 암보험료 계산 시 나이와 성별 및 표준가입조건에 따라 보험료를 계산·비교할 수 있다 <사진=보험다모아 홈페이지>

또 암보험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 진단비를 기준으로 표준 가입조건을 만들고, 암보험 보장범위지수(표준 보장보다 얼마나 더 보장해 주는지를 %로 수치화한 것)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보험료와 보장 정도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다모아의 서비스 개편은 보험다모아가 문을 연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생보협회와 손보협회가 보험다모아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며 보험료 비교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보험료 비교공시가 반쪽짜리 개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이나 암보험 처럼 표준화가 가능한 일부 보험상품만 서비스가 개편됐을 뿐이라는 것. 

실제 여행자보험이나 암보험을 제외한 유학생보험·어린이보험·질병보험 등 대부분 보험상품의 보험료는 여전히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계산되고 있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다모아 출범 이후 온라인 보험 상품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여행자보험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은 정확한 보험료 비교가 어려워, 보험가격 비교라는 기존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 관계자는 "보험다모아의 주 역할은 소비자들이 보험료를 대략적으로 비교하고 선택하는 큰 잣대만 제공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근사치에 근접한 보험료를 보여줄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 말까지는 차종과 운전자 범위, 사고이력 등을 반영한 자동차보험료 비교가 가능해 지도록 할 계획이며, 모바일 버전 개발도 완료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