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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0%↓…석달만에 5조원대 무너져

기사입력 : 2016년04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4월04일 12:00

소매판매액은 29.2조…6개월만에 다시 20조원대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 1월보다 10% 감소하며, 3개월 만에 4조원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2016년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4조6918억원으로 전월보다 10.0%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4조9484억원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4조원대로 떨어졌다. 앞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5조360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 1월 5조2140억원으로 5조원대가 이어졌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 늘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설이 2월 초에 있어 (쇼핑 거래가) 1월에 많이 반영됐다"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에 대해서는 계절조정을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영업일이 적은 2월에는 대개 다른 달보다 거래액 규모가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기본적으로 모바일 사용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추이. <자료=통계청>

올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상품군별로 전월 대비 가방(11.1%), 컴퓨터 및 주변기기(2.1%), 신발(5.3%), 가구(0.6%) 등이 증가했고, 음·식료품(-17.7%), 의복(-16.5%), 여행 및 예약서비스(-8.9%), 생활·자동차용품(-13.8%) 등은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18.9%), 화장품(41.4%), 생활·자동차용품(26.6%), 가전·전자·통신기기(25.8%) 등에서 늘었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전월 대비 종합몰 10.7%, 전문몰 7.5% 각각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종합몰 25.6%, 전문몰 13.2% 각각 증가했다.

운영형태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선 온라인업체와 온·오프라인 병행업체가 전월 대비 각각 9.6%, 10.8%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각각 26.3%, 16.9% 각각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3914억원으로 전월보다 10.4%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54.0%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내 비중은 51.0%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쇼핑을 포함한 2016년 2월 소매판매액은 29조1806억원으로 전월 대비 3.6% 줄며 지난해 8월 이후 여섯 달 만에 20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9% 증가했다.

손은락 과장은 "2월 초에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했는데, 아직 제대로 반영이 안 되고 있다"며 "법인차량 과세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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