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30일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주요 지표를 모은 대국민 홍보자료 ‘우리나라 과학기술 주요 지표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이번 홍보자료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과학기술 투자부터 성과창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7개 분야 주요 지표에 대한 변화 추세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R&D 투자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GDP 대비 총 R&D 투자 비중은 세계 1위, 투자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이다.
사진=미래부 |
미국, 일본 등은 1970년대부터 GDP 대비 2% 이상을 R&D에 투자해 온 반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역사가 짧아 선진국과 누적 R&D 투자액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의 성과를 보여주는 논문, 특허, 기술 수출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논문의 경우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피인용 상위 1% 논문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상위 1% 논문의 경쟁력은 전체 논문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SCI 편당 피인용 횟수’가 증가 추세에도 세계 31위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전체 논문 건수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 평가 시 논문 건수에 대한 평가를 지양, 논문의 질을 제고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삼극특허 등록 수’가 세계 4위, ‘표준특허 보유 건수’가 세계 5위로 나타나는 등 특허의 양적 증가와 함께 품질도 높아지고 있으며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건수, 이전율, 기술료 수입 등 R&D 사업화 성과도 개선됐다.
2000년부터 기술 수출의 급속한 확대와 함께 기술무역수지도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 주요 평가기관들의 과학기술경쟁력 평가에서도 세계 상위권으로 평가되는 등 과학기술 분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이러한 성과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정부 R&D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통해 연구개발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