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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올해 FIDO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16년03월23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3월23일 15:19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공급…1Q부터 매출 발생"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3일 오후 1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바둑 실력을 겨룰 때 만약 해커가 알파고를 해킹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물과 사물, 나아가 인공지능까지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 라온시큐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게 바로 그런 거에요."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기자와 만나 "올해부터 생체인증(FIDO) 사업을 본격화해 흑자구조를 더욱 탄탄히 할 것"이라며 "이미 올해 1분기부터 FIDO인증 솔루션을 통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이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라온시큐어는 보안솔루션 연구개발업체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모바일보안 솔루션 분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3년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모바일보안 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며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통합보안패키지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고 자신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백신·가상키보드·암호인증 공개키 기반구조(PKI)·모바일단말관리솔루션(MDM) 등 4종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같은 모바일보안 사업 부문의 성장이 흑자전환의 키포인트가 됐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의 액티브엑스(Active-X) 퇴출 방침에 따라 키보드보안, 전자서명, 방화벽백신 등 Active-X르 대체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 공급이 확대된 것도 흑자전환 이유 중 하나"라며 "지난해 금융기관에서 도입이 시작됐고 올해는 제2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이 대체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올해 매출 성장을 이끌 핵심 요소는 FIDO 인증 서비스다. FIDO란 Fast Identity Online의 준말로 지문, 홍채, 안면 등 생체정보를 통해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에 사용되는 공인인증과 같은 인증 방식보다 쉽고 안전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모바일보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저희가 새롭게 공급하고 있는 게 바로 FIDO 인증 서비습니다. 인증 정보를 저장하거나 데이터에 대한 네트워크 전송이 필요없어 안전하고 쉽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5월 구글, 페이팔(Pay Pal), 삼성전자 등이 보드멤버로 참여해 설립한 국제 온라인 생체인증 기술표준 협의기구 '국제 FIDO얼라이언스'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FIDO 인증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를 출시했다. 최근 신한은행에서 이를 활용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써니뱅크'를 출시했다. 국내 금융권에서 FIDO인증을 활용한 국내 최초 사례다. 현재는 구글스토어를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르면 내달부터는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이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 대표는 "올해는 신한은행뿐 아니라 추가로 고객사들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보안카드나 OTP를 대신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해 외부에서 예상하는 수준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라온시큐어는 B은행, H카드, S카드 등 금융권 고객사를 확보했고 추후에는 간편결제나 게임 및 포털사이트 등의 본인인증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라온시큐어의 미래 성장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향후에는 FIDO를 통한 모바일인증 시장뿐 아니라 스마트폰부터 스마트카, 도어락,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본인확인과 인증이 필요한 모든 제품에 저희 솔루션을 적용하는 게 궁극적인 목푭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투자자들이 라온시큐어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여전히 회사의 펀더멘털보다는 외부적 요소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라온시큐어는 삼성페이의 간접수혜주로, 혹은 삼성전자와의 협력 종목으로 거론되며 지난해 9월 6440원까지 급등했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30% 가량 떨어진 3900원대서 거래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부분이 여전히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말씀드렸던 바를 지켜 올해 역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라온시큐어는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라온시큐어가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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