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주상욱과 이별했다. <사진=MBC '화려한 유혹'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화려한 유혹'에서 최강희와 주상욱이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22일 방송한 MBC '화려한 유혹' 마지막회에서 은수(최강희)가 진형우(주상욱)와 만났다.
은수는 형우에 "예전 감정으로 돌아갈 수 없어"라고 자신의 현실을 말했다. 이에 형우는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우리의 감정을 되돌아볼 겨를도 없었던 것 같아"라며 "모든게 다 끝나면 너하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뭐가 잘못된 걸까"라고 말했다.
은수는 "사랑이 아닐지도 몰라"라고 답했다. 이에 형우는 "글쎄. 사랑? 그것과는 다른 무언가가 날 짓누르고 있어"라고 반문했다.
이에 은수는 "어쩌면 16년 네가 내 손을 놓았다는 부채감이 아닐까"라고 물었다. 형우는 "그런건 아니야"라고 답했다.
은수는 "전쟁 중에 만난 연인들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 사랑한다고 느낀대. 하지만 그런 연인들은 전쟁이 끝나면 헤어진대. 평범하게 사랑해보지 못했으니까. 우리도 그런건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은수는 "이제 난 내 자리로 돌아왔어. 그러니 그런 부채감 안 가져도 돼. 넌 충분히 최선을 다해 내 곁을 지켜줬어. 그러니 이제 네 행복을 찾아 떠나. 나 갈게"라며 등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