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국제유가, 50~60달러 반등…단기 트레이딩"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11:35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11:35

이베스트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유가 상승세 전망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수준에서 30~5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면 공급과잉 우려가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산유국 동결 논의 기대..유가, 변동성 속 반등 기대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6일(현지시간)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2달러(5.8%) 오른 38.46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는 등 완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을 위해 내달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점 등이 유가를 지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이 지난 16일 원유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WTI 평균 가격은 배럴당 42달러"라며 "최고 6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TI는 지난해 6월 61.43달러에서 추락을 거듭해 지난달 26.21달러에 이르렀다. 이후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논의가 점쳐지면서 반등을 시작해 이달 들어 30달러 후반에 도달했다.

황 연구원은 "유가가 30달러 밑으로 빠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유국들이 생산동결을 하게 된다면 유가가 기대 요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로 예정된 OPEC 회원국 등 산유국 회동 결과에 유가 변동성이 예상되나 하향 변동성은 상당히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단은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제한했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3위 산유국인 미국의 평균 생산단가 55~60달러 수준"이라며 "미국 산유국들의 정책공조에 참여하지 않고 이 정도 수준이 되면 또 생산을 늘리고 다시 유가는 빠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40~60달러 수준에서 좋아진다고 가정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원유 투자하는 것보다 단기적으로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같은날 세미나를 열고 유가의 올해 전망치를 5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으로 미국 셰일 오일 생산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주요 석유사들의 투자 축소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생산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유가 투자하는 미국 상장 해외ETF 주목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원유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

WTI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USO, UCO 등이 있다. USO는 WTI 현물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 WTI 최근월 선물 움직임을 1배 추종한다. UCO는 WTI 선물거래를 통해 반영된 크루드오일 성과를 측정하는 지수로 일간 수익률의 두배 수익을 추구한다.

WTI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ETF도 주목해볼만 하다. DNO, SCO, DWTI 등이다.

원유 생산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상장돼 있다. XLE는 미국 S&P 500에 있는 미국 에너지 기업 실적을 추적한다. DIG는 다우존스에 분류된 미국 원유 및 가스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는 다우존스 미 오일앤가스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ERX는 S&P 500에 있는 에너지 기업에 투자한다. 레버리지는 3배다.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도 있다. DDG, DUG, ERY는 기초지수를 각각 -1, -2, -3배를 추종한다.  

지난 3년간 원유 선물, 원유 생산기업에 각 3배로 투자하는 ETF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원유가격 상승기에는 생산기업에 3배 투자하는 ETF가 120% 가량 상승한 반면 선물에 투자하는 3배 ETF가 20%대 수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