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칩스앤미디어, 드론 1위 'DJI' 투자 칩회사에 IP 공급

기사입력 : 2016년03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3월16일 13:26

"국내 반도체IP 회사 제휴 또는 M&A 검토"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6일 오전 08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반도체설계자산(IP) 전문업체인 칩스앤미디어가 드론 1위업체인 중국 DJI사가 투자한 칩 제조업체에 IP를 공급했다. 회사측은 향후 드론, 무인자동차, 가상현실(VR)등 신산업 분야에서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 칩스앤미디어 부사장(CFO)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서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신사업 영역인 드론 분야와 관련 "드론 같은 경우 현재 퀄컴칩을 대부분 쓰고 있는데, (드론) 전용칩으로 쓰기 위해 여러회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드론 세계 1위업체인 DJI같은 경우 칩 회사에 투자해서 그 회사에게 전용칩을 만들게 하고 있는데, 우리회사가 그 회사에 IP 라이선스(아웃)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관련 매출 현황 및 전망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설계자산 제공에 대한 대가로 수익을 얻는 회사다. 설계자산을 반도체 업체에 처음 공급할때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하고, 설계자산을 받은 업체가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판매할 때마다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작년 매출 120억원중에 라이선스 매출이 46%, 로열티 매출이 48%다. 나머지 6%는 기술지원 등 용역매출이다. 이 부사장은 "로열티 매출은 원가가 없는 매출이어서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작년 이 회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원, 29억원이다. 이 부사장은 "로열티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 조사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글로벌 반도체IP 1위 회사는 ARM이다. 칩스앤미디어는 19위 업체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칩에 들어가는 기술 가운데 특히 비디오를 관할하는 설계자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해 8월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스마트폰과 TV, 자동차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 영상보안(CCTV), 드론, 스포츠캠, 가상현실(VR) 등 비디오 기능이 필요한 거의 모든 기기가 최종 수요처다. 비즈니스 구조상 칩스앤미디어의 공급처는 세트업체들에 칩을 공급하는 칩제조사들이 된다.

회사측은 향후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 스포츠캠,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영역에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VR이 이슈화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4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VR 이슈가 반영되며 7000원대까지 급등했다. 15일 종가는 6150원이다. VR 이슈에 대해 이 부사장은 "가상현실이라는게 실제와 거의 비슷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해줘야 하는것인데, 저희 기술이 그런 부분들을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 드론 등의 신규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이미 확보된 기술에 중장기적으로 비전프로세싱 기술까지 확보해 신규모멘텀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도 검토 대상이다. 이 부사장은 "파트너와 함께 외주개발, 제휴, 필요하면 머지(merge) 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해외업체들의 경우 반도체 IP 회사들이 주가수익배율(PER)이 높아서 사실 해외업체 인수는 어렵고, 국내에 기술 가진 업체를 보고 있다"면서 "그런 회사들과 제휴하고, 또 괜찮으면 머지(merge)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업계) 성장률은 따라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추세는 좋게 보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칩스앤미디어 최근 1년 주가 추이<자료=키움증권HTS>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