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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중국 최대 발전사와 화력발전 함께 짓는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15일 08:53

최종수정 : 2016년03월15일 08:53

중국시장 진출 확대…19개국 33개 사업 운영중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전이 중국에 최신기술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며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중국화능집단(中國华能集團公司)과 중국 동천2기 및 연안 석탄화력 발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천2기(2000MW) 및 연안(1320MW) 사업은 효율이 높고 환경친화적인 대용량 초초임계압 기술을 적용한 석탄화력 발전소를 개발,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사가 2014년 10월 CEPSI 2014 기간 중 제주도에서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MOU와 2015년 6월 베이징에서 해외사업공동개발 추진을 위해 체결한 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동천2기 및 연안사업은 양사 CEO간 네트워킹에 기반해 착수된 후 중국 정부의 사업승인을 받았고, 한전은 본 양해각서에 따라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한전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건설관리, 발전소 운전 및 정비, 재무담당 경영진을 파견하고, 이사회에서 중요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중국화능집단과 함께 사업을 공동 경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상반기 착공해 201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발전소 준공 후에는 중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의 거점지역으로 전력공급이 부족한 섬서성 지역에 20년 이상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서명식은 한중 양국의 대표적 전력그룹간 그 동안의 노력이 실질적 사업으로 구체화되는 출발점이라는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중국은 물론 제3국에서의 양사간 공동사업개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추진해 현재 아시아, 중동 및 중남미 지역 19개국에서 33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총 1만9652MW 규모의 화력, 원자력 및 신재생분야 발전사업과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사업을 개발·운영 중이다.

중국에는 2006년부터 진출해 총 6759MW 규모의 산서성 격맹국제사업과 1314MW 규모의 풍력사업을 건설 및 운영 중이다. 한전이 동천2기 및 연안사업에 참여할 경우 중국내 한전 참여 설비용량은 총 1만1000MW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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