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리스크온(risk-on)'으로 전환
[뉴스핌=이고은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올들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글로벌 랠리에 불을 지폈다.
<사진=블룸버그> |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일 조짐이다. 미국 증시 강세에다 1월 핵심기계수주가 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달러/엔 환율이 113.90엔 대에 형성되며 엔화 약세를 보이는 것도 호재가 됐다.
오전 거래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08% 오른 1만7291.15엔을 지나고, 토픽스는 1.84% 오른 1384.35엔을 기록했다.
야마구치 마사키 노무라 홀딩스 주식시장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 증시는 주말 발표된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결과가 부진했지만 고정자산투자 증가세가 강화된 것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또 글로벌 증시 랠리와 중앙은행의 계속된 유동성 공급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45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19% 오른 2871.84포인트를, 선전성분지수는 3.25% 급등한 9668.1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가 2.25% 오른 3086.3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생지수는 1.41% 오른 2만484.84포인트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2.31% 오른 8758.7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0시22분 현재 0.62% 오른 8759.69포인트를 나타냈다.
한편,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5% 하락한 배럴당 40.3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0.42% 하락한 38.33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춤거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