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정부가 공급측 개혁을 추진함과 동시에 소비자가 부담하는 과도한 소비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소비비용을 낮춰 내수를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주(3월 14-18일)에는 3개 신주가 발행되고, 약 255억 위안(한화 약 4조6800억 원)규모의 비유통주가 해제된다.
◆ 상무부 “소비비용 절감 위해 힘쓸 것”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은 최근 중국의 유통비용이 선진국의 두배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소비비용을 낮춰 소비의 경제성장 견인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오 부장은 “중국의 경우 제품비용 가운데 소비비용 비중이 현재 15-16% 수준으로 선진국의 8%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이를 낮추기 위해 도시간 공동배송·농산품 운송·냉장시스템 등 인프라 건설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금주 3개 신주 발행
금주 중국 증시에서는 3개 신주가 발행된다. 15일 명가휘(名家匯, 300506.SZ)를 시작으로 17일 통우통신(通宇通訊, 002792.SZ), 18일 견랑오금(堅朗五金, 002791.SZ)이 발행될 예정이다. 명가위는 최대 1만2000주를 발행하며 공모가능자금은 최대 12만 위안이다. 통우통신과 견랑오금은 각각 1만6000주씩 발행되며, 최대 공모액은 각각 16만 위안으로 제한된다.
◆ 금주 상하이·선전 255억 위안 규모 비유통주 해제
상하이·선전거래소에 따르면, 13-18일 총 28개 상장사 29억3200만주의 비유통주 거래제한이 해제될 예정이다. 금주 해제되는 비유통주 중 8억3600만 주는 상하이증시에 상장 중인 종목이며, 20억9600만 주는 선전 증시 종목으로, 이들 비유통주의 시가총액은 11일 마감가 기준 255억1000만 위안(한화 약 6조68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금주 해제되는 비유통주의 65.53% 가량인 167억1600만 주(10개 상장사)가 14일에 해제되면서 물량압박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 中 최대 부동산 상장사 만과A(萬科A), 지난해 순익 181억 위안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만과A(000002.SZ)가 지난해 181억 위안의 순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과A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동기대비 33.58% 늘어난 1955억49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81억19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1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만과는 선전시지하철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 신주발행 및 현금지불 방식으로 선전시지하철그룹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거래규모는 400억-600억 위안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만과A의 주식 거래는 당분간 계속해서 중단될 예정이다.
◆ 중국인, 제3자 결제 통한 홍콩 등 해외 보험상품 가입 제한
중국 당국이 자국민의 해외 보험상품 가입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국 복수 매체는 외신 보도를 인용, 중국 중앙은행이 이달 12일부터 내국인의 해외 전자결제를 통한 홍콩 생명보험 및 투자상품 가입을 금지한다는 통지문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통지문에 따르면, 중국 내국인은 개인사고보험·의료보험·교통운송보험 등 상품은 여전히 가입할 수 있지만 1회 지불금액이 3만 위안을 초과할 수 없다.
◆ 최고인민검찰원 “올해 금융범죄 중점 타격”
최고인민검찰원은 업무보고에서 “2016년 금융범죄, 특히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건을 중점 타격할 것”이고 밝혔다. 또한 향후 유관부처들이 증권선물분야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작업을 벌일 것이며 내부자거래·증권선물시장 조작 범죄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