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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1조원 짜리 베트남 대형마트 인수 추진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1:15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1:15

인수 성공하면 35개 매장 확보...베트남 2위 마트사업자 점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1일 오전 10시 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대형마트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베트남 대형마트 2위 브랜드인 ‘빅C(BIG C)’의 인수전에 뛰어든 것. 롯데마트가 빅C 인수에 성공할 경우 단번에 베트남 대형마트 30여개 매장을 보유한 사업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1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지난 10일 마감된 프랑스계 카지노그룹 Guichard-Perrachon SA의 베트남 유통부문 빅C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빅C는 베트남에서 대형마트 24개를 운영 중인 2위 사업자로 기업가치만 약 8억달러(한화 964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총 11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가 빅C를 인수할 경우 매장 수는 35개로 단번에 2위 사업자로 뛰어오른다. 이는 롯데마트의 2018년까지 베트남 출점 목표인 30개 매장을 뛰어넘는 숫자다.

베트남 대형마트 1위 사업자인 국영기업 코옵마트(Co.op mart)과의 매장 격차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코옵마트는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 베트남 4호점 다낭점. <사진=롯데마트>

이번 롯데그룹의 인수전 참여 결정은 베트남 시장의 빠른 성장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는 인도네시아, 태국보다 작지만 연 평균 성장률은 14%로 타 인접국가가 역신장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베트남 유통 시장은 매년 10~2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최대 3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롯데그룹은 최근 몇 년간 베트남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그룹 주력 사업인 식품과 유통, 호텔 등이 잇따라 사업을 진행한 것.

유통사의 경우 롯데마트가 2008년 12월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출점을 진행해고 롯데백화점은 ‘하노이점’과 ‘다이아몬드플라자점’ 등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4년에는 초대형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외에 롯데시네마가 베트남에서 현재 23개관을 운영 중이고 이 외에도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의 외식업을 비롯해 베트남 사이공과 하노이에 각각 호텔을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수시로 베트남을 오가며 베트남 부총리 및 당서기 등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만남을 갖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는 중이다.

다만 롯데마트가 빅C를 성공적으로 인수할지 아직은 미지수다. 현재 빅C 인수전에는 롯데마트 외에도 태국 최대 재벌인 TCC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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