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11월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인기주거지역인 경기 과천에서 아파트 공급이 추진된다. 또 위례신도시 근처 하남감일지구에서도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를 처음 공급한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건설사들이 부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공동주택용지는 올 한해 동안 총 121필지 419만2000㎡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79필지, 지방에서는 42필지가 공급된다. 3월 화성동탄2지구 C-1블록을 비롯해 1분기 동안 13필지가 나온다.
2분기에는 시흥배곧·장현 6필지, 화성봉담2지구 5필지 등 총 55필지, 3분기는 행복도시 11필지 등 총 28필지, 4분기는 과천지식정보타운 3필지, 하남감일 2필지 등 총 25필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우선 남부에서는 동탄2신도시 7필지 등 30필지가 공급된다. 북부는 고양삼송 3필지 등 21필지, 서부는 시흥장현 8필지 등 21필지, 동부는 하남감일 4필지 등 7필지가 각각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6필지 등 충청지역에서 24필지, 대구대곡, 부산명지 등 영남권 9필지, 광주효천 등 호남권 5필지, 춘천우두 등 강원권에서 4필지가 선보인다.
올해 공급 예정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 곳은 오는 11월 출시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약 800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올해 선보일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용지는 3필지다.
이와 함께 7월부터 공급되는 하남감일 4필지도 관심이 모일 곳으로 꼽힌다. 하남감일지구는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도시와 인접해 있어 입지 면에서 강점을 갖췄다. 여기에 공공택지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위례신도시 공급 아파트의 70% 이하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주상복합아파트 완판 행진을 기록한 광명역세권과 인접한 시흥장현지구 8필지도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에서는 총 16개 필지가 공급된다. 이는 단일지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것. 구리-세종 고속도로 착공에 힘입어 토지 및 주택 분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