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2016 중국양회] '경착륙없다' 합창, 13.5정책제안 봇물 12기4차 정협개막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16:58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16:59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한 축을 이루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12기 4차회의가 3일 오후 3시(현지시각)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전국 정협위원 2000여명이 참석해 정협 전국위원회 상무위원회의 공작보고(업무보고)와 정협 전국위원회 상무위원회의 정협 12기 3차 회의 이후의 제안업무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 및 심의했다.

제12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위정성(俞正聲) 정협 주석은 업무보고에서 “중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로 구성된 전국 정협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군사 등 각 분야에서 국정 운영을 위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많은 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13.5 계획’ 제안 집중 논의

12일간의 회의를 거쳐 14일 폐막하는 올해 정협에서는 특히 ‘13차 5개년 계획(13.5 계획)’에 관한 의견 및 정책 제안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왕궈칭(王國慶) 신임 정협 대변인은 정협 개막 하루 앞서 가진 양회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전국 정협 상무위원회는 두 번에 걸쳐 '13.5 계획' 관련 정책 및 의견 제안을 위한 회의를 가졌고, 56회의 전문주제 시찰조사연구와 협상의정활동을 진행했으며, 총 363건의 제안(提案)을 정부 및 전인대에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회의기간에는 ‘13.5 계획' 제정 및 시행에 관한 3차례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며, 14차례의 소조토론 및 각계 대표의 공동토론 중에는 ‘13.5 계획' 요강 초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회의가 3차례 포함된다.

더불어 각각 ▲정협 위원이 말하는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에의 적응 지도와공급측 구조적 개혁 추진 ▲민생개선 ▲녹색발전 및 생태환경 보호 ▲경제성장 자신감 진작 4가지를 주제로 한 기자회견이 4번 열리게 되며, 과잉생산 해소와 공급측 개혁 관련 제안처리협상회의도 한 차례 진행된다.

◆ 정협 대변인 “경착륙 없다”, 중국 경제 자신감

중국 경제의 하강에 대한 외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양회에서는 중고속성장 목표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지도부는 2014년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시대로의 진입을 공식 선언하고 신창타이 신환경에 대한 적극적 적응을 강조했다. 이후 2015년 3월 양회 기간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에서 2015년 성장률 목표치를 7% 내외로 제시하며 중국 경제의 중고속성장 시대가 본격화 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중국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쉬사오스(徐紹史) 주임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를 6.5-7.0%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7% 내외보다도 낮아진 것으로, 올해 양회에서 마침내 올해의 확정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공식화하게 된다.

왕궈칭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중고속성장을 유지할 수 있고, 경착륙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양회 기간의 중대 일정 중 하나인 정협 기자회견에서 당국 관계자가 중국 경제의 하향에 대한 외부의 우려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한 것이다.

왕 대변인에 대해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은 “올해 처음으로 양회 무대를 밟은 양 대변인이 앞서 ‘민감한 문제일수록 더욱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는 만큼 외부의 구미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국 경제 편더멘탈에 변화가 없고, 강인함·잠재력 등에 변화가 없으며, 지속성장을 위한 양호한 토대와 조건에 변화가 없고, 경제구조 최적화 태세에 변화가 없다”며 “중국 경제에는 ‘경착륙’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을 본다면 여전히 ‘군계일학’의 성장을 실현한 것”이라며 “6.9%의 성장률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훌륭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오는 5일 양회의 본 행사라 할 수 있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12기 4차회의를 열어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정부공작(정부업무)보고를 정취하고 주요 법안 정책에 대한 심의와 표결작업에 들어간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