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러시아 사위 알렉스의 사연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리얼스토리 눈' 장모님의 '돌쇠'를 자처한 14년 차 러시아 사위 알서방…'열 아들 안부럽다!'
[뉴스핌=최원진 인턴기자] 3일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 454회에서는 장모님의 심부름이라면 열일 제치고 도우는 러시아에서 온 알 서방의 사연이 공개된다.
버스도 다니지 않는 남양주 용암리의 한 작은마을에서는 매일 사위를 찾는 장모님이 있다. 전등이 고장났을 때나 미꾸라지가 필요할 때에도 알 서방은 장모님의 전화 한통이면 어디든 달려나가 장모님의 '돌쇠'를 자처하고 나선다.
알 서방은 지난 2003년 설악산에서 지금의 부인을 만나 연애 6개월만에 결혼했다. 6살 연상연하 커플인 알렉스(44)와 최월난 씨(50) 부부는 나이, 국경을 넘어 결혼 후 체형교정원을 운영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일을 맞아 알 서방이 처가댁을 방문한다. 당뇨를 앓고 있는 장모님을 위해 특효라는 돼지감자와 제철을 맞은 석화, 가리비도 준비했다. 가족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휘파람도 부른다. 장모님은 자신의 세 아들보다 알 서방이 낫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매일 알 서방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잔소리를 하는 엄마가 미운 아내 최 씨는 엄마가 야속하다.
이들 부부는 11년 전 임신 3개월만에 아이가 유산됐었다. 몇 번이나 아이를 가지려 노력했지만 결국 아내를 위해 포기했다는 알렉스. 현재 아이의 빈 자리를 반려견 꿈돌이가 채우고 있다. 알 서방은 자신의 직업 특성을 살려 류마티스 관절염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장모님께 마사지를 해드린다. 장모님은 이런 알 서방의 지극정성이 아이가 없어 더 그런 것인지 속상하다.
한편 알 서방의 이야기와 장모님·아내의 갈등은 오후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인턴기자 (wonjc6@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