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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 설계사 잡아라’ 보험사, 너도나도 GA 설립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08:39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08:40

GA지배력 확대로 대형사 영업 위기감 고조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7일 오후 5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전속설계사들이 법인대리점(GA)으로 지속적으로 옮겨가면서 보험사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이 설계사들을 바탕으로 영업이 이뤄지는 만큼, 전속설계사 축소는 영업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전속설계사 이동 현상을 잠재우기 위해 자회사형 GA 설립에 나서고 있지만, 성공여부는 미지수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전속설계사는 20만2991명으로 전년(21만6458명)보다 1만3467명 줄어들었다.

특히 전속설계사가 25만4965명에 달했던 지난 2012년말과 비교하면 연평균 2만명씩 줄어드는 추세다.

보험업계에서는 전속설계사 감소 이유를 높은 수당과 다양한 영업력을 확보한 GA의 시장지배력 확장 때문으로 보고 있다.

GA는 한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다양한 생·손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이다.

고객입장에서는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한 번에 접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반대로 전문성이 떨어져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같은 상품을 판매해도 1.5배 가량 높은 수당이 주어지며, 각종 회사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보너스 수입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대형 GA는 총 45개사(3개월 이상 영업 기준)로 3월말 37개사에서 8개사 증가했다. 대형 GA에 소속된 설계사는 10만5234명으로 15개에 달하는 전체 손보업계 전속설계사 8만2213명을 뛰어 넘으며 영업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동하는 전속설계사를 붙잡기 위한 자구책으로 자회사형 GA를 설립하고 있다. 특히 설계사를 많이 보유한 대형사를 위주로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자회사형 GA란 보통 보험사의 100% 출자로 이뤄지며,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지만 주로 자사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토록 하고 있다. 예를들어 삼성생명 자회사 GA는 생보사 상품 중에서는 삼성생명만 판매토록 하고, 손보사 상품은 회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삼성생명금융서비스), 한화생명(한화라이프에셋, 한화금융에셋), 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금융서비스), 라이나생명(라이나금융서비스) 등이 자회사형 GA를 설립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동부화재(동부금융서비스, 동부MNS), 메리츠화재(메리츠금융서비스)가 자회사 GA를 설립했고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칭 삼성화재금융서비스)도 올해 5월을 목표로 설립을 준비중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GA의 지배력이 커지면서 전속설계사 이탈이 많아지고 있다. 설계사뿐만 아니라 상품교육과 마케팅 등의 인력도 GA에서 스카우트하려고 혈안이 돼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형사들이 설립하고 있는 자회사형 GA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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