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급락에도 ETF 자금 몰려…두 시장 따로 논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17일 11:41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11:42

"원유 ETF 성장으로 유가 왜곡 부작용" 지적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유가 급락에도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자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원유 관련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원유 시장과 겉도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ETF 전문사이트 <ETF닷컴>을 인용,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미국의 3대 ETF에 지난 2014년 7월 이후 7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입 자금의 출처는 유가 바닥을 탐색 중인 개인투자자 뿐 아니라 공매도 세력과 차익 거래자 등 기관투자자들도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ETF의 대표 격인 미국 오일 펀드(United States Oil Fund, 티커코드: USO)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만기 원유 선물계약 전체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갖는다. USO가 담고 있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계약은 규모가 1억1500만배럴로 세계 일일 총 공급량보다 많으며, 전체 자산 규모는 36억달러로 집계된다.

일각에서는 원유 ETF가 이처럼 크게 성장한 데 따른 부작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 트레이더들은 ETF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유가가 왜곡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우선 ETF 발행사에서 공매도 세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발행주식 수를 늘렸다는 문제가 지목됐다. 지난 1월 말 기준 USO에 대한 차입잔액(short interest, 미결제 공매도 잔액)은 4000만주로 하루 평균 거래량의 6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원유에 대한 매도 베팅이 늘어나면서 원유 현물이 선물보다 큰 폭으로 할인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16일 미국 시장 장 초반에 WTI 3월물 가격은 30.76달러로 4월물 선물의 33.07달러를 약 7% 밑돌았다.

WTI가 지난주 배럴당 26달러로 떨어지면서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원유 ETF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 역시 원유 ETF가 시장 상황과 괴리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지적이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유가가 연저점을 돌파한 후에도 USO를 비롯한 원유 ETF들로 인해 유가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ETF 스폰서 아큐셰어즈의 크리스 자바라 디렉터는 "원유 ETF의 자금 흐름이 시장의 관점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사진
합참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추가 방송은 전적으로 북한 행동에 달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하여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합참은 "이런 사태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오물풍선 살포 등 비열한 방식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18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에서 병사들이 임진강변에 설치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2018.05.01 앞서 대통령실은 오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북 확성기를 설치·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에 대해 "북한의 오물 풍선에 담긴 내용물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명백하게 대한민국 사회를 혼란시키고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하는 이상 정부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관하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30분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북한 측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며 "우리 지역에 낙하된 오물풍선은 80여 개"라고 밝혔다.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오물풍선 100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은 올 들어 세 번째로, 마지막 부양이 확인된 지난 2일 오전 10시 이후 6일 만에 재개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잠실대교 인근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사진=합동참모본부] 2024.06.09 parksj@newspim.com parksj@newspim.com 2024-06-09 19:2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