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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셜임팩트 사업 착수..'상생' 모델 제시

기사입력 : 2016년02월15일 14:27

최종수정 : 2016년02월15일 14:28

홍은택 수석부사장 총괄..신사업 진출 앞두고 카카오式 거버넌스 선봬

[뉴스핌=이수호 기자] 카카오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해 온 소셜임팩트 신규 사업을 본격화한다. 주문제작 서비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를 출시해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중소기업과 공생(共生)을 추구한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사회공헌 담당 부서 소셜임팩트 팀을 통해 신규 서비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이달 중 정식 출시된다. 지난해 4월 구축된 소셜임팩트 팀은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이 총괄하는 카카오의 사회공헌 담당 부서다.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진행되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온라인상에서 공모돼, 불특정다수에게 사업자금을 모아주는 형태다. 최소한의 수량만 넘기면 주문 제작을 지원하는 형태로 카카오톡 앱 '더보기'란에 신설될 예정이다.

카카오 홍보실 관계자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카카오가 사회공헌성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 중인 서비스로 수요가 발생한 만큼만 제품을 생산하는 주문형 생산 시스템"이라며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가치를 담은 상품 구매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이 될 예정이며 서비스 오픈 목표는 차주로 계획됐지만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 용품 등이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통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에도 이곳을 통해 생산된 제품들이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가내 수공업 형태의 신진 작가들을 돕고 더 나아가 소량 생산 중심의 중소 제조업체들까지 판로를 열어줘 유통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대형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기 어려운 신인 아티스트들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일종의 스타트업으로 카카오 생태계에 합류하는 셈이다. 

소셜임팩트 팀에서 근무중인 카카오 관계자는 "제주창조혁신센터를 통해 메이커들에 대한 사회적인 환경들이 조성되고 있음을 알게됐고 3D프린터가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소량의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별도의 사업부서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소셜임팩트' 사회공헌팀에도 주도하고 있으며 대형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기 어려운 메이커샵들에게도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이번 사업이 수익보다는 상생의 기치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리운전, 헤어샵 등 카카오의 신사업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중소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카카오가 추구하는 상생과 거버넌스(governance)를 업계 전반에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 김범수 의장은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소셜임팩트를 통한 사회 변화를 강조해 왔다. 소셜임팩트 팀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IT기업에게 동네상권 이슈는 뼈아픈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카카오가 사회적 기업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내부에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특히 내수 기업인 카카오 입장에서는 네이버보다 사회공헌 사업에 더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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