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종인 "대기업 위주 경제정책 펴도 투자는 없을 것"

기사입력 : 2016년02월03일 11:22

최종수정 : 2016년02월03일 11:22

더민주 비상대책회의…"기업 유보소득 34%인데 투자 안해"

[뉴스핌=정재윤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대기업 위주의 투자 부양책이 경제성장을 가져오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가 2010년 이후 매우 저조하다면서 “그때마다 정책당국은 경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세금 인하 등 각종 제도를 기업에게 편리하도록 했다. 그러나 경제성장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소유한 유보소득이 34%에 달한다고 한다. 그걸 가지고 왜 성장을 하지 않고 투자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대기업 위주로 경제 환경을 변화시킨다고 해도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존 시장지배세력이 새로운 세력의 진입을 막는 문제는 간과하면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입법만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제4이동통신사 발족이 무산된 데 대해선 “기존 시장지배세력이 새 세력 들어오는 걸 막아서 생기는 것”이라며 “이런 걸 정부가 간과하면서 투자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라 한다”고 꼬집었다.

경제불황에 대해 정부가 국회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정부가 경제정책의 주체지 국회가 주체가 될 수 없다”며 “국회, 특히 야당이 발목 잡는다는 것은 지나치게 정부 책임 회피하려는 의도로 생각된다”고 반박했다.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청 간 논란이 되고 있고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와 관련해선 “누리과정 예산도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형태로든 금방 해결할 수 있는데 무슨 전략이 있는지 협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을 어느 한 계층에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 다 편안히 지낼 수 있는 여건 확보에 더 많은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