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재·손금주 변호사·국성근 교수도 입당
[뉴스핌=박현영 기자]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일 김성식 전 의원(58)을 비롯해 정필재 변호사(49), 손금주 변호사(44), 국성근 교수(59)가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치가 과거로 가느냐, 미래로 가느냐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미래로 가는 길에 저도 응답하고, 모두가 응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저 같은 사람은 지역구에서 새정치의 깃발을 들고 또 새로운 경제를 만들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울 관악구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관악구갑은 그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곳으로 현재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김 전 의원은 18대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었으나 탈당 후 2012년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의 '진심캠프' 원년 멤버로 참여했었다.
예상보다 늦은 합류시점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갈등설에 대해선 "본래 창당대회 이전에 합류하기로 어느정도 합의돼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날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필재 변호사는 전남 함평 출생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 부부장 재직 당시 기획부동산 업체 처벌 등 민생, 형사부 관련 사건 다수를 처리했다. 서울고검 송무부에선 조세소송 전담검사로 지내기도 했다. 지난 1월 검사직을 사퇴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 중이다.
그는 "검찰 간부 출신 법조인으로서 국민의 인권과 민생을 돌보고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정치를 펼치고 싶다"고 정치입문 소감을 밝혔다. 출마 지역은 시흥을을 고려 중이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
손금주 변호사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지난 2009년 법관을 퇴직하고 법무법인 율촌에서 공정거래, 방송통신, 에너지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국성근 교수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모교에 임용돼 자연과학대학장, 국립대 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타 학문분야 간 교류의 장의 역할을 하는 ‘포커스 온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국 교수는 "오랜 기간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을 위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교육 혁신을 통해 국민 삼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