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아시아 증시가 인도 증시 분위기를 어둡게 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인도 증시 투자를 주저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81.14포인트(0.33%) 내린 2만4772.97을 기록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25.60포인트(0.34%) 하락한 7536.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에 동조되는 모습이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신흥국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인도 통화 루피가 약세를 보인 점도 인도 증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인도 역시 중국 경제 둔화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센섹스 지수가 향후 6개월간 2만2000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암빗 캐피탈의 사우라브 부크허르지아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경제와 주식시장은 세계 경제와 탈동조화 되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 경제가 둔화한다면 인도 경제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