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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丙申年) 금융업계 최대 화두는 '개혁'

기사입력 : 2016년01월05일 15:34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06:45

범금융 신년인사회, 금융수장들 '새 판짜라' 한 목소리

[뉴스핌=전선형 기자] 경제·금융권 수장들이 ‘개혁만이 살 길’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대내외 경제 악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5일 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상호저축은행중앙회·여신금융협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6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오른쪽네번째부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등 전 금융업종 기관장과 관계자 1200명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신년사에 나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우리 실물경제의 활력 저하와 금융시장 변동성 이면에는 낡은 금융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며 "금융개혁이 없이는 경제 활성화도, 구조개혁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틀을 깨는 개혁,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또한 "새해 우리 금융이 당면한 과제는 모두의 힘을 모아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시장 안정을 지키면서 금융개혁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만난 금융이용자들은 금융당국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바뀌지 않으면 죽고, 남과 달라야 산다'는 마음으로 금융인 여러분 모두가 경쟁과 혁신의 전면에 나서 달라"고 전했다.

경졔·금융수장들은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금융권에 당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경제 여건이 비교적 견실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높은 상호연계성을 고려할 때 정책당국은 물론 금융기관들이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글로벌 금융불안,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등 결코 순탄치 않은 대내외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 스스로 취약점을 발굴해 한 발 먼저 대비하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금융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현장의 자율적인 혁신 노력이 널리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올 한 해 동안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긍지를 높이는 수많은 '마일스톤'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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