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문대성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문대성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대성 의원은 23일 “저는 직업정치인도 정치꾼도 아닌 체육인이다. 체육인으로서 지키고 싶은 삶의 원칙과 가치가 있기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열정만으로 부딪히기에는 정치의 현실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4년간의 정치 행보 중 저의 시행착오와 부덕의 소치로 인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대성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직접 목도한 현실 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이 난무하는 곳이었다”며 “저 또한 변화시키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오랜 시간 깊은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이다”라고 밝혔다.
문대성 의원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으며,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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