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입직원 대상 특강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좋은 직장에 입사하고도 1년내 관두는 신입직원들에게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면서 어려움을 참고 극복해 나간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우(가운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금융그룹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되 특강에서 끈기를 주문했다./사진=신한금융지주 |
한 회장은 8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각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406명 대상의 특강에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처음 맡은 업무가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선택을 믿고 끈기 있게 노력하라는 취지의 당부였다.
한 회장은 인생의 선배이자 직장의 상사로서 끈기 있는 노력과 함께 세 가지를 당부했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며 실력을 키우라”는 취지에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정말 뛰어난 사람은 이름을 크게 알리거나 용맹하고 공을 많이 세우는 자가 아니라, 미리미리 상대방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는 자”라며 신입사원들에게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만난 상대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할 것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살다 보면 많은 인연이 생기는데,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잘 키워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한금융 신입직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간 합동 연수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8개 그룹사의 신입사원들은 이번 공동연수를 통해 신한인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이번 그룹 공동연수가 끝나면 각 그룹사별 특성에 맞는 개별 연수가 4주~10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