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그룹, 임원승진 5년만에 축소...122명 그쳐

기사입력 : 2015년11월27일 19:06

최종수정 : 2015년11월27일 19:06

부회장 2명·사장 7명·부사장 11명·전무 26명·상무 76명

[뉴스핌=황세준 기자]  LG그룹 임원 승진인사 규모가 5년만에 줄었다.

LG그룹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 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2016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올해는 부회장 2명·사장 7명·부사장 11명·전무 26명·상무 76명 등 총 122명이 승진했다.

이는 지난해(130명) 대비 6% 축소된 규모다. 또 LG는 2012년 106명, 2013년 110명, 2014년 126명, 올해 130명 등으로 매년 임원 승진자가 늘었으나 5년만에 줄었다.

한상범 부회장 <사진=LG디스플레이>
다만, 사장 이상 승진자만 10명을 발탁함으로써 지난해 사장 승진자만 3명을 선임한 것과 비교해 최고경영진을 두텁게 보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승진규모 축소 배경에 대해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환경 하에서 임원의 정예화를 위해 전체 승진자 규모가 줄었으나 신규 상무 승진자 평균 나이가 48세로 올해와 동일하고 능력과 성과에 따라 중책을 맡길 경영책임자는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임원 승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LG전자(38명)다. 이어 LG디스플레이(19명), LG화학(18명), LG생활건강(11명), LG유플러스(10명) 순으로 나타났다. LG공익재단과 LG스포츠는 승진자가 없다.

부회장 승진자를 배출한 계열사는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다. LG디스플레이는 현 대표이사인 한상범 사장이 승진했고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퇴임하면서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승진 이동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LCD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과잉이 구조화되던 2012년 LG디스플레이 CEO로 취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선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955년생으로 연세대 요업공학 학사, 스티븐스공과대 금속공학 석사/박사를 졸업했다. 1983년 금성일렉트로으로 입사해 LG필립스LCD 생산기술센터장 상무(2001년), 패널센터장 부사장(2006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2012년) 등을 역임했다.

권영수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1979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2007년 LG디스플레이 사장에 취임해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키웠다. 2012년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인 전지사업 부문을 맡아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 했다.

이와 함께 LG그룹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LG 이동을 비롯해 5명의 CEO급(사업본부장 포함) 경영자들이 계열사간 이동하는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CEO급 이동은 하현회 (주)LG 대표이사 사장,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등 3명이었다.
 
박종석 LG전자 최고기술자문(CTA) 사장이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영섭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이 LG CNS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아울러 LG그룹은 8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확실한 성과주의 인사 의지를 보녔다.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전무는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와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 및 수주 확대에 기여한 성과로 사장으로 2단계 파격 승진해 신설된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맡는다.

이상봉 LG전자 부사장은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서 태양광 사업의 성과 개선 및 B2B사업 강화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을 역임한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과 소재 등의 분야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라는 성과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은 전기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한 성과로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호영 LG생활건강 CFO 부사장은 LG화학 CFO 사장으로, 김영섭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이 LG CNS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서브원의 MRO사업을 맡아 해외시장 개척 및 해외매출 증대에 기여한 이동열 부사장은 MRO사업담당 사장으로, ㈜LG 사업개발팀 백상엽 부사장이 시너지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밖에 LG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을 배출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의 전무가 생활용품시장 일등의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 3년차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정 LG전자 부장과 문진희 LG생활건강 부장은 각각 상무로 승진해 여성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LG그룹 내 여성임원은 총 15명이 됐다.

LG그룹 계열사별 임원승진자 규모 <도표=황세준 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