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7조 5년 1.1조 5년선매출 0.7조 10년 1.8조 20년 0.7조 30년 0.85조
[뉴스핌=김남현 기자] 올 마지막인 12월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이 이달보다 1조500억원 감소한 6조8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시장 초미의 관심사였던 국고10년물 교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성용 자금 소진 필요성과 함께 공자기금에서 여유가 발생하면서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은 2조3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기획재정부가 26일 발표한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자료에 따르면 12월 종목별 경쟁입찰 물량은 3년물이 1조7000억원, 5년물이 1조8000억원(지표물 1조1000억원, 선매출 7000억원), 10년물이 1조8000억원, 20년물이 7000억원, 30년물이 8500억원이다. 이달 경쟁입찰물량과 비교하면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3000억원, 10년물이 2500억원, 20년물과 30년물이 각각 1000억원 줄었다. 이달 30년물만 1000억원 늘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0년물 물량이 상대적으로 덜 줄어든 셈이다.
이달 5년 신규물 선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발행일전 거래가 진행된다. 입찰일 3일전인 12월3일부터 7일까지다. 반면 연말을 맞아 12월물 첫 경쟁입찰인 국고3년물 입찰이 이달 30일 실시된다. 30년물은 12월 1일이며 5년물은 7일, 10년물은 14일, 20년물은 21일이다.
바이백도 9일과 15일에 거쳐 진행된다.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2012년 7월 실시한 2조5000억원 이후 3년5개월만에 최대치다. 대상규모는 이달 실시한 종목에서 국고5년 11-1과 국고3년 13-3이 추가됐다.
우선 9일에는 1조3000억원규모로 내년 3월만기도래물부터 2017년 6월만기도래물까지 7종목에 대한 바이백이 실시된다. 대상 종목은 국고5년 11-1과 국고3년 13-3, 국고5년 11-5, 국고10년 6-5, 국고3년 13-7, 국고5년 12-1, 국고3년 14-3이다.
15일에는 1조원 규모로 2018년 만기도래하는 3개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달 8000억원 규모로 실시한 바이백과 같은 국고5년 13-1을 비롯해 13-5, 국고10년 8-5다.
기재부 관계자는 “30년물 교환이 없는 대신 30년물 발행계획 물량을 덜 줄였다”며 “바이백은 시장조성용에서 남은 5000억원과 공자기금 여유로 1조8000억원이 남아 2조3000억원 규모로 실시하게 됐다”며 “바이백에 내년초 만기물을 넣은 것은 최근 장기쪽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첫실시하는 발행일전 거래와 함께 실시하지 않기로 한 30년물 선매출과 관련해서는 각각 12월초와 12월말 연간국고채발행계획 발표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선매출의 경우 현재 3개월로 돼 있는 선매출 기간과 20~30년 초장기물에 대한 선매출여부 등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