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LG이노텍과 관련 "내년에 자동차 전장부품의 매출 규모가 조단위에 육박할 것이고, 수익성 향상도 수반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13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사업화 속도가 가장 빠르고 실적 기여도가 크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올해 6700억원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33%씩 성장해 왔고, 내년에는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4조1000억원에서 올해 말 6조3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소형 모터/센서 위주에서 벗어나 차량 통신모듈, 카메라, LED, 전기차 부품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차량 통신모듈은 LG전자 텔래매틱스 사업 경쟁력과 연계해 동사가 가장 강점을 가지는 분야이며 시장 점유율은 2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차 부품으로는 BMS, DC-DC 컨버터, 전력선통신(PLC) 모듈 등의 라인업(Lineup)을 갖췄고, 내년부터 GM의 차세대 전기차(Chevrolet Bolt EV)에도 공급할 예정"이라며 "LG전자, LG화학 등 관계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사업 규모를 키워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