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표준 된다는 신념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최선”
[뉴스핌=강효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이는 국내 LCC 중 첫 상장이며, 회사 창립 10년 만에 얻은 쾌거다.
제주항공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한국거래소 김병률 상무,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 NH투자증권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상장회사협의회 김진규 부회장 <사진제공=제주항공> |
최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업상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항공 및 관광업계에서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대 LCC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상장을 통해 단순 여객 운송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행관련 사업과의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체질변화의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상장 이후 공격적으로 기단을 확대하고, 신규노선 개발과 기존노선 증편 등 전략적인 노선 관리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을 기점으로 항공기로 3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가 무려 140여개가 분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취항을 한 도시 보다는 취항을 해야 할 도시가 더 많다고 보고 있는 것.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 최초 상장이라는 수식어는 자부심과 함께 강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면서 “제주항공의 도전은 업계의 표준이 된다는 신념으로 시장에 모범이 되는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