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미국에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경자 화백의 딸 이혜선씨가 몇 달 전 미술관에 유골함을 들고 수장고에 다녀갔다.
이에 대해 천 화백의 딸 이혜선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뇌출혈로 투병해오던 천 화백이 지난 8월초 미국 뉴욕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씨 또한 어머니의 죽음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극비리에 뉴욕의 한 성당에서 조용하게 장례를 치렀고,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사망신고도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천경자 화백은 1924년생으로 전남 고흥 출신으로, 일본 유학을 거쳐 화가로 활동해왔으며 1970년대부터 화려한 색채의 인물화를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화가로 이름을 날렸다.
또 1998년에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 90여점을 기증한 뒤 딸과 함께 미국 뉴욕에 머물러왔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에는 외부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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