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21일 내달 상장 예정인 제주항공에 대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로 향후 변화 과정을 함께할 장기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의 견제룰 뚫고 성장한 전략 마인드가 출중한 스타트업 성격의 이미지"라며 "성장하는 산업의 현재 1등 회사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1호 상장사가 된다. 21일과 22일 수요 예측 이후 26일에 최종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2만3000원~2만8000원이다.
신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목표는 부가매출 확대와 비용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영업이익률(OPM) 10%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2020년까지 매출액 비중 10%를 달성하면 7~8%포인트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주항공은 15~2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운영 및 비용절감을 통해서 3~4%포인트의 영업이익률을 추가로 만들어 10% 이상 정도를 목표로 한다"며 "2020년까지 지속적인 10% 영업이익률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영업이익률을 올해 9.8%, 내년과 2017년 각각 9.5%, 9.3%로 추정했다. 2018년에 9.9%, 2019년에 10.9%로 10%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