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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독일 대통령 만나 협력 모색

기사입력 : 2015년10월14일 15:00

최종수정 : 2015년10월14일 15:21

디스플레이·친환경 에너지·자동차 부품 등 소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독일 대통령을 만나 디스플레이·친환경 에너지·자동차 부품 등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을 모색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14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 요아힘 가우크(Joachim Gauck) 독일 대통령에게 첨단∙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직접 안내했다고 밝혔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LG의 디스플레이,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안내했고 가우크 대통령은 각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를 세심하게 살펴봤다.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14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 요아힘 가우크(Joachim Gauck) 독일 대통령(오른쪽)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사진=LG그룹>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내에는 ▲대형 곡면 올레드 TV, 투명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광 모듈,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모듈, 가정용 ESS, 에너지 자립섬 솔루션,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제품 및 기술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동차 부품이 전시됐다.

구본무 회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의 디스플레이 사업을 소개했다. 또 고효율 태양광 셀, ESS, 전기차 배터리 등 LG의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부품 분야의 역량을 소개했다.
 
구본무 회장은 아울러 가우크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독일의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LG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해 11월 독일 지멘스(Siemens)사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 50MWh 규모의 ESS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독일 에너기퀠레(Energiequelle)사가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에 구축하는 독일 최대 규모의 10.8MWh급 ESS에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도 LG전자와 LG화학이 독일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독일은 현재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등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구본무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경제 개발을 위한 자본이 부족했던 1960년대, 독일이 차관을 제공해 창업 초기였던 LG전자의 성장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1962년 금성사(현 LG전자)는 적산전력계(전기 사용량 계산기기)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보증이나 담보 없이 독일 ‘후어마이스터(Fuhrmeister)’사로부터 500만마르크(약 125만달러)의 차관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1960년대 독일에서 3390만마르크(약 850만달러)의 차관을 조달한 바 있다.

뤼브케 독일(서독) 대통령은 1967년 한국 방문 시 금성사 부산 공장을 별도로 방문하기도 했다. 1975년 당시 구자경 회장은 한독경제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돼 양국간의 민간 경제협력 증진에 힘썼고 1976년 서독 유공대십자훈장을 수훈했다.
 
한편, 가우크 대통령은 다비드 길 대통령실 차관, 마티아스 마흐니히 경제∙에너지부 차관,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리젤로레 취루스 대통령실 대사, 요하네스 쇼이베 대통령실 실장, 이경수 주독일 대사, 울리히 디츠 GFT 테크놀로지(금융 IT솔루션 기업) CEO, 랄프 쉘러 튀프 라인란트(TÜV Rheinland) 이사회 멤버, 율리아 슈니츨러 슈트라스부르거 필터(Strassburger Filter) 고위 임원을 비롯한 독일 경제사절단 일행 50여명과 동행했다.

LG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안승권 LG전자 CTO(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 하현회 ㈜LG 사장,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사장),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부사장) 등이 영접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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