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베트남, FDI 증가·TPP 등 호재만발…성장 가속화"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08:40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08:41

[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베트남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도 외국인 직접투자(FDI),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호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성 증가에도 양호한 성장세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FDI가 증가하고, 외환보유고가 늘며 통화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전부문에 걸쳐 진행 중인 인프라 건설이 미래 성장의 근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 9월말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의 일부구간(약 52.5km)이 개통됐고, 연말까지 전 구간(105.5km, 8차선)이 완전 개통될 예정"이라며 "완공될 경우 최고속도 120km로 하노이에서하이퐁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고, 하이퐁은 공업 항구도시이자 안보, 경제면에서 북부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신 연구원은 "하노이와 남부의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을 잇는 길이 1730km의 철도의 현대화도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 발표됐다"며 "베트남은 도로, 철도, 전력, 제철 등 모든부문에서 건설 중이고 이 같은 인프라가 미래 성장의 받침돌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자유무역협정(FTA), TPP 등 글로벌 경제통합으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신 연구원은 "TPP로 섬유, 의류에 대한 관세가 현재 17.3%에서 0%로 감소해 베트남 섬유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대미 섬유 수출은 현재 연 7% 수준의 증가에서 연 12-13%로 증가해 중남미 국가를 제치고 제2위 의류 수출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유럽, 유라시아경제연합(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과의 FTA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함으로서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에 점점 통합되는 중"이라며 "수출 주도형 경제 발전을 추구하는 베트남에게 순풍이 되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의 강한 공기업 구조개혁 의지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는 올해 289여개의 국유기업을 민영화 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의 부도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법률을 발효하면서 국유기업의 특허를 없애 민영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민영화 과정이 더디게 진행됐지만 정부의 적극적 의지와 경기회복 추세로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유기업 중심이었던 경제체제가 상당부문 민간으로 이전되면서 더불어 민간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트남 증시의 경우 변동성 높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과 주변 타 시장 대비 저평가 매력, 외국인의 투자 증가로 베트남의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과거 경험으로 신중한 투자가 예상되어 급격한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규모나 90% 이상의 개인투자 비중,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채권 시장은 아직 미성숙된 만큼 리스크 대비금리가 낮고 유동성이 낮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신 연구원은 조언했다. 다만 내년 이후 다양한 만기의 국채가 발행되고 시장 참여자가 늘면서 채권 거래는 활발해 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동산 시장은 고급 주거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은 최근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며 "외국인의 주택 구매 규제 완화와 FDI
증가로 고급 주거형 부동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키로...서비스·문화·관광·법률까지 개방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그간의 상품 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양국 간 개방을 확대한다. 또한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중단됐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며 올 하반기에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와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개최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먼저 '어떤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만 서로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리창 총리는 '오늘 같은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중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상호 신뢰 관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선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서 6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 당국 간 2+2 협의체라고 볼 수 있는데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게 된다"며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새로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있었지만 뜸했던 대화체도 하반기에 다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경제 협력 분야, 투자 분야에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가 13년째 중단됐는데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한국 산업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로서 양국 간 무역, 투자 활성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국 간 투자, 기업 활동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보다 활발히 투자하고 이미 가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심하고 기업 활동을 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 스탠다드에 맞는 경제, 투자 지원정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 리 총리는 '법치에 기반한 시장화를 계속 추진하겠다. 국제화를 더욱 더 높여나가겠다'고 화답함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경제·통상 관련 한중 간 경제 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개최, '한중 공급망 핫라인' 수시 가동,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 출범 등을 통해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과 중앙, 지방 정부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마약·불법도박·사기(피싱)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중 인문 교류 촉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 2024-05-26 18: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