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창 전 홍콩행정 장관 <출처=블룸버그통신> |
그는 행정장관 재임 시절 한 사업가가 제공한 3층짜리 펜트하우스를 임대 형식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업가는 그 대가로 자신이 주요 주주로 있던 디지털방송국 관련 인허가 문제 해결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콩 정부 공금으로 아파트 인테리어를 맡긴 사실도 확인됐다. 앞서 지난 2012년 창 전 장관은 한 사업가 소유의 제트기와 요트를 빌려 국외 호화 여행을 즐긴 사실이 들통나면서 비난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한편 그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지만 이날 오후 법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창은 성명을 통해 "지난 3년 반 동안 염정공서의 조사에 충실히 협조했다"며 "나는 깨끗하다. 법원이 내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