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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장에 함영주... "시골 촌놈" 영업맨 명성 (상보)

기사입력 : 2015년08월24일 13:58

최종수정 : 2015년08월24일 14:05

김병호·김한조 행장, 그룹 부회장으로 이동

[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외환은행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장에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충청영업그룹 대표)이 내정됐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후보/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은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통합은행장에 함영주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에 이어 이사회에서도 승인함에 따라 오는 9월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고 취임식도 가질 예정이다.

임추위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후보를 심의했다"며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내 두터운 신망과 소통능력을 가진 함 후보가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 시너지를 증대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개인과 기업영업을 두루 거친 영업통으로 통합은행의 영업력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리더로 평가했다.

함 후보는 2013년부터 충청영업그룹 대표를 맡아 영업현장을 발로 뛰는 마당발로 ‘지역사랑통장’을 출시하고 ‘1인 1통장 및 1사 1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밀착형 영업으로 지역과 공동체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금융은 본부중심의 전시주의적 업무 처리에서 탈피해 조직과 제도, 업무프로세스를 일선 영업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실사구시형 인물로서,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양 은행 노조와 직원들의 마음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라고 평가했다.

함영주 통합은행장 후보는 1956년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은산면은 그가 고등학교 2학년때 전기가 들어올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따라 논산 소재 강경상고를 나와 서울은행에 입행했으며, 주경야독으로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후 서울은행 수지지점장을 거쳤고 하나은행과 통합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영업전략과 실행을 총괄하는 가계영업추진부장을 맡았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남부지역본부장, 전무,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를 역임했고 이번에 은행장까지 오르게 됐다.

함 후보의 좌우명은 “낮은 자세로 섬김과 배려의 마음”이고 별명은 '시골 촌놈'이다. 촌스럽고 편안해 보이는 시골 사람으로 항상 낮은 자세로 섬김과 배려의 마음으로 고객과 직원들을 대해 붙은 별명이다.

본부장 시절부터 매주 조깅과 산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하기로 유명하다. 충청영업그룹 1000여 명 전 직원의 이름과 생일, 신상과 애로사항을 기억할 정도며, 병가중인 직원과 직원가족의 환자까지 방문해 위로하고 보듬는 인간미 넘치는 ‘친화형 리더’다. 작년에는 직원들과 야간 산행을 가진 뒤 직접 직원들의 발을 닦아주어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일화도 있다.

한편,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그룹 부회장을 맡아 국·내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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