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최근 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이 교체됐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실장직을 수행하던 김성회 실장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새 비서실장에는 이일민 전무가 임명됐다.
롯데그룹에 관계자는 "김 실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70이 넘은 고령이라 몇달 전부터 쉬고싶다고 말을 해왔는데 이번에 뜻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1992년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후 24년동안 신격호 총괄회장을 곁에서 보필해왔다.
롯데는 이에따라 지난 11일자로 이일민 전무를 새로운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이 전무는 지난 2008년부터 정책본부 비서실에서 일해왔다.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을 보좌하다 올해 들어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측은 "김 실장과 함께 일을 해오던 이 전무가 자연스럽게 직을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