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대행이 결국 사의를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 방문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 인사로 분류돼 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인 대행은 구단주 대행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며 어느 한쪽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며 “긴 자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홀딩스 이사진을 해임하기 위해 일본에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5인 중 하나로 꼽힌다. 때문에 신동인 대행을 사실상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인사로 추측하는 목소리가 적지 안핬다.
이와 관련 신동인 대행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를 거절할 수 없어서 일본행에 동행했을 뿐 누구의 편도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인 대행은 1968년 롯데제과 입사 후 1975년 롯데건설 기획실장, 1998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 2002년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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