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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김승연·최태원에 기회 주시길"

기사입력 : 2015년07월23일 20:33

최종수정 : 2015년07월24일 07:04

제주포럼 기자간담회 통해 박 대통령에 우회적 요청

[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을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0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광복 70주년 사면 논의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대통령이) 기회를 주시길 간곡하게 소청드린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횡령혐의로 2013년 1월 법정 구속돼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됐고 현재까지 수감생활 중이다. 김승연 회장은 집행유예 상태로 등기임원을 맡지 못하고 있다.

박 회장은 " 기업인에 사면의 기회를 주면 이를 계기로 조금 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용만 회장 <사진=두산그룹>
박 회장은 또 "사면은 국민 화합과 국가이익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고 일반 국민에 대해 사면이 검토된다면 기업인도 응당 대상이 돼야 한다, 만약 기업인이라고 사면에서 제외된다면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삼성 공격과 관련해 경영권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대주주는 물론 소액주주 이해까지 보호해야 하고 손해 가지 않도록 공평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윤추구와 시세차익의 목적으로 공격하는 헤지펀드까지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자성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우리 기업들도 공격의 빌미나 공격의 유혹을 느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는가라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서 기업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거버넌스를 기업들이 선택하고 끊임없이 선진화할 수 있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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