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가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Shake It`(쉐이크 잇)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섹시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6월 넷째주 음원 최강자의 주인공은 바로 씨스타였다. AOA, 마마무, 백아연이 빅뱅을 누르고 그 뒤를 이으며 차트 내 '여성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집계된 주간 디지털 차트(가온)에 따르면 1위는 씨스타의 'SHAKE IT'이 차지했다. 씨스타는 6월22일 미니 3집 'SHAKE IT'을 발표한 이후 한 주간 실시간 1위를 내주지 않으며 '여름엔 씨스타'란 공식을 재차 입증했다.
AOA의 상승세도 놀랍다. 지난 2014년 3연타 홈런에 이어 올해 '심쿵해'로 온·오프라인에서 확연히 대세다운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디지털 주간 차트 2위에 랭크됐다.
소리없이 강한 마마무의 '음오아예'도 3위에 오르며 보기 드문 선전 중이다. 심지어 4위의 JYP 백아연, 5위의 빅뱅마저 눌렀다. 데뷔 1년차 신예이자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닌 여자 아이돌의 기세에 새삼 관심이 모인다.
이어 백아연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빅뱅의 '뱅뱅뱅', 범키의 '느껴', 엑소의 'LOVE ME RIGHT', 아이유의 '마음', 빅뱅 'WE LIKE 2 PARTY', 씨스타의 '애처럼 굴지마'가 10위권에 머물렀다.
6월4주 음반 1위를 차지한 그룹 틴탑 <사진=티오피미디어> |
또 AOA가 음원에서는 밀렸지만 음반 차트에서 씨스타를 누른 기세도 주목할 만하다. AOA의 'HEART ATTACK'이 2위, 씨스타의 'SHAKE IT'이 3위다. 두 걸그룹이 대중성과 팬덤 공략을 동시에 성공했다는 증거로도 보인다.
신예 세븐틴도 의외의 롱런 중이다. 세븐틴의 첫 미니 앨범 '17 CARAT'이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해 주간 앨범 차트 4위에 올랐다. 많은 멤버수와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성공적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모양새다. 뒤이어 2PM의 정규 5집 'NO.5'가 5위에, 6위에 몬스타엑스 'TRESPASS'가 랭크됐다.
7월 첫째주에는 1일 공개된 빅뱅의 세 번째 싱글 프로젝트 'D'의 수록곡 '맨정신'과 'IF YOU'의 성적이 합산된다. 이와 함께 걸그룹 대전 2막을 연 나인뮤지스의 진입 순위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주간 성적에도 시선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