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으로 입사…대형 계약 수주 등 탁월한 성과거둬
[뉴스핌=배효진 기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데니스 뮬렌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보잉은 23일 성명을 통해 "제임스 맥너니 CEO의 뒤를 이어 데니스 뮬렌버그 COO가 다음 달 1일부터 회사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10년 만에 수장직을 내려놓은 맥너니 CEO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면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내년 2월 은퇴할 때까지 보잉에 머물 예정이다.
뮬렌버그 COO는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워싱턴대학 항공우주학 박사과정을 거친 항공업계 전문가다. 지난 1985년 보잉에 인턴으로 입사한 이후 30년째 보잉을 지키는 '보잉맨'이다. 전투기 시스템과 글로벌 서비스 분야를 거쳐 지난 2009년 방산 우주·안보 부문 부회장에 올랐다.
이번 보잉의 차기 CEO 선임 작업은 맥너니 CEO가 직접 후임자 찾기에 관여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앞서 맥너니 CEO는 지난 2013년 보잉의 방산 우주·안보(BDS) 부문을 맡던 뮬렌버그를 COO로 임명했다. 맥너니가 2005년 CEO에 임명된 후 COO를 직접 뽑은 것은 처음으로, 뮬렌버그가 보잉의 차기 CEO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이날 맥너니 CEO는 "뮬렌버그의 임명은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주 중요한 결정"이라며 "경영기술과 사업과 기술분야의 통찰력,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등 뮬렌버그는 최고경영자로서 풍부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명이 발표된 이후 보잉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가량 하락했다. 보잉은 올해 들어 11%의 상승률을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상승률 3.2%를 웃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운영책임자 <출처=블룸버그통신> |
10년 만에 수장직을 내려놓은 맥너니 CEO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면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내년 2월 은퇴할 때까지 보잉에 머물 예정이다.
뮬렌버그 COO는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워싱턴대학 항공우주학 박사과정을 거친 항공업계 전문가다. 지난 1985년 보잉에 인턴으로 입사한 이후 30년째 보잉을 지키는 '보잉맨'이다. 전투기 시스템과 글로벌 서비스 분야를 거쳐 지난 2009년 방산 우주·안보 부문 부회장에 올랐다.
이번 보잉의 차기 CEO 선임 작업은 맥너니 CEO가 직접 후임자 찾기에 관여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앞서 맥너니 CEO는 지난 2013년 보잉의 방산 우주·안보(BDS) 부문을 맡던 뮬렌버그를 COO로 임명했다. 맥너니가 2005년 CEO에 임명된 후 COO를 직접 뽑은 것은 처음으로, 뮬렌버그가 보잉의 차기 CEO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이날 맥너니 CEO는 "뮬렌버그의 임명은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주 중요한 결정"이라며 "경영기술과 사업과 기술분야의 통찰력,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등 뮬렌버그는 최고경영자로서 풍부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명이 발표된 이후 보잉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가량 하락했다. 보잉은 올해 들어 11%의 상승률을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상승률 3.2%를 웃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