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까스텔바쟉 미술전 후원…키스 헤링 초상화도 최초 공개
[뉴스핌=함지현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11일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과 손을 잡고 골프웨어 분야 1위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3월 프랑스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을 론칭한 바 있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왼쪽)과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오른쪽) 사진제공=패션그룹형지> |
최 회장은 이날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복합문화공간 NEMO(네모)에서 까스텔바쟉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론칭할 때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까스텔바쟉이 있어서 자신감이 있었다"며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1등을 지향하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골프웨어 시장은 거품이 꺼지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을 대신할 수 있는 큰 시장"이라며 "오는 8월 서울에 수십개의 매장을 오픈해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략을 설명했다.
까스텔바쟉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몇 안되는 세계적인 화가 겸 디자이너"라며 "어린 나이에 사업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는 공통점 등 통하는 게 많다"고 언급했다.
까스텔바쟉은 중고가 골프웨어 브랜드다. 고급소재를 사용한 기능성과 팝아트적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젊은 골프족을 공략하면서 론칭 후 1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매장 6개를 배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50호점인 도산대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까스텔바쟉은 "절친했던 친구 키스헤링과 함께 예술은 몇몇 돈 많은 콜렉터들의 소유물이 아니라 사회발전의 일환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최 회장이 앞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고 대중에 가까히 다가갈 수 있도록 브랜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까스텔바쟉을 초청해 블루스퀘어 내 NEMO에서 '내일의 그늘'(SHADES OF TOMORROW)이라는 주제로 미술전을 연다.
이번 미술전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며 총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 중 키스 헤링의 초상화 등 일부 작품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