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철의날 행사 참석.."미얀마 가스전 매각은 검토 수준"
[뉴스핌=송주오 기자]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기업과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제공=포스코> |
그는 경쟁력은 기술·시장·생산 등 모든 분야에서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융합형태로 나타난다"며 "이것이 솔루션 형태로 발현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이 언급한 솔루션 경쟁력은 고객사에 필요한 제품을 맞춤으로 제작하고 기술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포스코는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 1분기 포스코의 솔루션 마케팅 연계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 늘어난 46만5000t을 기록했다. 실례로 온도조절장치(Chiller)용 전열관의 STS강 대체, 세계 최초 BCA(Brittle Crack Arrest·취성균열정지인성) 보증 후판 공급, 차량용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판넬 개발 등을 펼쳤다.
아울러 권 회장은 최근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두고 대우인터내셔널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 매각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매각시 어떤 문제점들이 있나 검토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이것이 마치 매각한다고 결정된 것처럼 외부에 알려졌다"고 말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미얀마 가스전의 총 매장량은 4조입방피트로 연간 3000~4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25년간 창출할 알짜사업이다.
한국철강협회는 6월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철강협회> |
이날 철의날 행사에는 권 회장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철강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과 윤 장관은 기념사와 축사를 통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