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에 출연한 정소녀 <사진=뉴시스> |
정소녀는 14일 밤 방송한 KBS 2TV 퀴즈서바이벌 ‘1대100’에 출연했다.
이날 ‘1대100’에서 돈 스파이크에 이어 100인과 맞선 정소녀는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족오락관’ 진행자 출신이다.
‘1대100’ 정소녀는 예전의 인기에 대해 “집 한 채가 100만원 할 때 제 출연료가 2000만~3000만원이었다”며 “당시 여배우에 비해 남자배우들은 대우가 좋지 않았다. 광고도 죄다 여자만 썼다”고 말했다.
정소녀가 몸담았던 ‘가족오락관’은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이어진 장수프로그램이다. 오유경을 비롯해 정소녀, 장혜영, 김경희, 김자영, 최영미, 김혜영, 전혜진, 이유리, 장서희, 오현정, 오영실, 손미나, 변우영, 윤지영, 박주아, 박사임, 이정민, 김새롬, 김보민, 이선영이 허참과 호흡을 맞췄다.
이 중에서도 ‘가족오락관’을 대표하는 정소녀는 최장기간인 6년간 진행을 맡았다. 특히 1987년 허참이 교통사고를 당하자 단독진행을 1회 맡은 바 있다.
한편 이날 ‘1대100’에서 정소녀는 “허참과 콤비였지만 신경전도 대단했다”고 밝혔다. 정소녀는 “한 번은 허참씨가 ‘내 멘트까지 가로채지 마라’고 경고하더라. 말싸움이 벌어졌고, 허참이 ‘못해먹겠다’며 대본을 던졌다. 속상해서 눈물을 흘렸더니 사과하며 짜장면을 사주더라. 이후 우정이 돈독해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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