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김승희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8일 취임사에서 외연을 열고 현장과 소통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신임 식약처장은 이날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장감각'을 키울 것을 강조하며 "식약처는 그 어느 부처보다 현장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행정을 하는 부처"라며 "우리의 작은 결정으로 국민은 안심과 불안 사이를 오갈 수 있고, 산업은 성장과 침체의 기로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발족 3년차를 맞이하는 식약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열정적 주인의식 ▲현장 감각 ▲자신감과 겸손함 ▲발전적 협력 강화 ▲건강한 직장 조성 등 5가지를 제안했다.
'국민'과 '안전'은 식약처의 사명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안전에 대한 자신감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겸손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발전적 협력을 위해서는 국회, 정부부처,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소비자 등 식약처와 함께 일해야 하는 카운터파트와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기관장으로서 역할을 부여받은 것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식약처는 지난 2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온 예산·조직·법령정비를 바탕으로 이제는 국민에게 더욱 확실하게 다가서는 식약처로 발돋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지난달 4·29 재보궐선가 출마를 위해 사직한 정승 전 식약처장 후임으로 임명됐다. 김 처장은 독성 약리분야 전문가로 25년간 식약처에 근무하며 식약품 안전평가원장과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