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타파 위해 힘 모아야"
[뉴스핌=정탁윤 기자]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렸던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전격적으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실시되는 20대 총선에 지역구에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임기가 1년 정도 남아있다만, 이 기간 중에는 좀 더 열심히 경제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환경이나 내부구조상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는 이대로 가면 정말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다 함께 경제위기를 타파하고 미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구 수성구갑 지역의 4선(16~19대 국회) 의원으로 지난 16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대 상대와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대우경제연구소 사장을 지낸 당내 대표적 경제전문가로 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