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하나은행 신임 행장 후보가 김병호 행장 직무대행(부행장), 함영주 충청영업 담당 부행장, 황종섭 영남영업 담당 부행장 3명으로 압축됐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6일 1차 회의를 열어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이들 3명을 추천했다.
임추위는 내주 2차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임기는 2년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석 달 넘게 은행장이 공석이다.
그간 외환은행과 곧 합병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식 행장 선임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제기한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또다시 합병 예정기일이 연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조직 추스리기 차원에서 하나은행장 선임을 서두르고 있다.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병호 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