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백현지 기자] 황영기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5 금융투자인대회'에 참석했다.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임기에 앞서 금융투자업계 안팎의 인사들을 두루 만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날 일정은 황 신임 회장이 지난 20일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된 뒤 공식적으로 가진 첫 대외행보다. 다만 이날 축사 등 황 신임 회장의 공식적인 멘트는 없었다.
황 신임 회장은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4시보다 20여분 앞서 VIP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박종수 현 금투협 회장은 행사 시작전까지 행사장 앞에서 손님들을 맞이했다. 박 회장과 함께 최경수 한국거래소이사장,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포토타임을 갖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금융투자인대회는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8개 자본시장 유관기관 기관장들로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가 주최했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공동의장, 자본시장연구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 동영상 축사에 이어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정희수 기재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혁신 추진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와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신 SK증권 대표, 임재택 아이엠투자증권 대표 등 증권사 대표이사들이 대거 자리했다.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을 비롯해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존리 메리츠운용 대표 등 운용업계 CEO도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금융투자업계 인사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A증권사 사장은 "신임 협회장이 오시고 협회도 새 시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증권사 본부장은 황 신임 회장에 대해 "원래 잘 하시는 분이니까 앞으로 업계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박경서(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신인석(자본시장연구원장), 박재식(한국증권금융 사장), 박종수(금융투자협회장), 최경수(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훈(한국예탁결재원 사장), 정연대(코스콤 사장), 장지인(한국회계기준원 원장)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백현지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