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상사, 범한판토스 인수…외형확대ㆍ수익성 강화

기사입력 : 2015년01월20일 15:53

최종수정 : 2015년01월20일 18:59

3147억에 연매출 2조 물류회사 확보

[뉴스핌=김지나 기자] LG상사가 범LG가(家) 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연매출 2조원에 이르는 범한판토스 인수로 물류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LG상사는 20일 “범한판토스 주식 102만주(51%)를 3147억21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인수 배경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인 신규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라고 설명했다.

1977년에 설립된 범한판토스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고(故) 구정회씨 일가가 운영해온 범 LG기업이며 비상장사다. 구정회씨의 3남 고 구자헌씨의 아내 조원희 회장(50.9%)과 아들 구본호씨(46.1%) 가 지분 상당부분을 갖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해운 및 항공 화물 운송업, 창고보관업 등 다양한 물류분야를 영위하고 있으며, 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25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LG그룹 계열사 물량이 많은 기업으로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2013년 연결 매출액은 2조418억원, 영업이익은 592억원이다.

LG상사는 이번 범한판토스 인수로 물류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힐 뿐 아니라 외형도 확대할 전망이다. LG상사는 지난 2013년 연매출 12조원에 달했으며 사업군은 자원개발, 프로젝트(플랜트사업), 트레이딩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회사 안팎에서는 LG상사가 범한판토스 인수로 물류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외형을 확대하는 동시에 물류비절감으로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LG상사는 자원개발 부문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지난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매출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12년 12조7000억원이던 매출은 2013년 12조원으로 떨어졌으며 작년 매출액은 11조원으로 내려앉았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상사가 연간 소요되는 약 1000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사업군 중에 수익성이 큰 자원개발 사업에서 철강, 원유 등 수송 시 범한판토스와 상당한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자원개발은 또한 석탄, 석유 등 시황 변동폭이 큰 탓에 실적도 덩달아 출렁였지만 범한판토스 인수로 안정적인 이익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범한판토스는 이익률이 꾸준하기 때문에 LG상사는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범한판토스 역량과 LG상사 역량 합해 물류부문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이번 인수에 대한 기업실사를 마쳤으며 향후 기업결합심사를 거치는 등 최종 인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