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돌아간 김준일 전 부총재보를 대신해 김민호(사진) 국제국장을 신임 부총재보로 임명했다.
한국은행은 15일 신임 부총재보에 김민호 국제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새 부총재보의 임기는 16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3년간이다.
김민호 부총재보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학교와 미국 미시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등 핵심부서의 주요 팀장을 거쳤다.
이후 통화정책국장과 국제국장을 역임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풍부한 실무지식을 축적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특히 2012년 통화정책국장으로 발탁돼 총액한도대출제도(현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를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신용정책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제국장을 맡아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역외 위안화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