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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자옥, `2014 MBC 연기대상` 공로상 수상 [사진=2014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故(고) 김자옥이 2014 MBC 연기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SBS 연예대상이 열린 가운데 고 김자옥이 공로상을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고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 씨는 "준비해주신 영상으로 (어머니를) 봬니까 아직 저희 곁에 계신 거 같고 밝고 명랑한 웃음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상을 받았으면 '나이 많은 사람한테 주는 거 아니야?'고 하셨을 거 같다. 연기를 항상 사랑하셨고 매일 같이 아프신 동안 그리워하던 곳이 이런 무대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가 연기생활을 시작하게 도와주신 이 상이 더욱 특별한 거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귀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머니가 아닌 배우 김자옥을 사랑해주시고 영원한 공주님으로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고 김자옥은 63세의 나이로 지난달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폐로 암이 전이돼 갑작스럽게 숨을 거뒀다.
한편 2014 MBC 연기대상은 100% 시청자 문자 투표를 통해 대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후보로는 '마마'의 송윤아, '왔다 장보리'의 장보리 이유리가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