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2015년 새해에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30일 을미년 신년사를 통해 "2015년은 대한민국의 경쟁력 회복과 고용률 70% 달성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경제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 투자 확대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무엇보다도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은 더 이상 미루고 방치할 수 없는 과제"라며 "노사정 모두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와 경직된 노동시장 완화, 임금체계 비효율성 개선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김 직무대행은 "지금 우리 산업현장에서는 경영상 극심한 위기로 해고가 불가피한 상황에서조차 인력을 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우리 노동시장은 동맥경화 현상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규직 과보호 해소와 노동시장 개혁은 고용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이자 유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은 "지금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향후 우리 경제가 중병에 걸려 신음한다고 해도 때는 이미 늦게 된다"며 "당장 좋고 편하자고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는 자충수를 두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